2018년3월 남양주에서 10년간 살다가 아파트를 처분하고 본가 단독주택을 1달간
리모델링해서 이사를 했다.
이사를 해서 살아보니 단독주택이라 마당이 넓고화단도 넓으나 세입자들이 이사를
가고 나니 마당과 담장.화단에 나무와 화초가 없어 집안이 허전하다.
그래서 G마켓을 통해 나무시장에서 튼실한 능소화5그루를 사다 마당앞 담장에
심었다.
그리고 인천송도에 사는 큰아들이 앞다가구주택거실에서 나오는 저녁 불빛이 너무
환해 저녁에 안면방해를 하고있다면서 집앞 마당거실앞에 심으라고 능소화 큰것 4그루를
구입해서택배로 부쳐왔다.
그래서 마당 담장에 튼실한 능소화 5그루와 거실앞 화단에 능소와4그루 도합 9그루를
심었다.
그러고 나니 앞 다가구주택 거실불빛과본가 거실창문 으로 들어 오는 불빛은 어느정도
막아 저녁취침안면방해에 조금이나마 가림막 역할을 하게 되어 안심이된다.
해가 갈수록 능소화 가지가 우거지고 빨간 꽃이 많이 피어 여름 저녁 취침시 앞집 다가구주택
거실 골치거리 대형 형광등 불빛을가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넓은 마당과 화단에는 큰 나무가 없어 허전해서 종로6가 나무시장에서
몇년자란 튼실한 앵두나무를 사다심었다.
심은지 2-3년 되니 남향이고 거름을 많이 하고 물을 자주주었더니 무척자라
매년 빨간 앵두를 따서 먹기도 하고 자식.손자들이 와서 따먹고 가지고 가기도 했다.
금년에는 앵두나무에 거름을 많이하고 물을 많이주어 무척 잘 자라 봄에 하얀 앵두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6월초순부터 빨간 큰앵두가 주렁주렁달려 보기만해도 배가부르다.
그래서 아들.손자들이 와서 실컷 따먹고 가지고 가서 사돈댁에도 나누어 주었다.
그래도 빨간 앵두가 많이 익어 앵두를 따서 친척.친구들집에 우체국을 이용 택배로
부쳤다.
막상 우체국에 택배로 부칠려 하니 앵두를 잘 닦아서 박스에 넣어 단단히 포장을 하고
주소지를 일일이 우체국에 들러"창구소포 접수용지(개인정보보호용)에 보내는 분.받는 분
주소.성명.전화등을 일일이 적어 택배로 부치는 일이 번거롭다.
우체국 택배비용이 시장 앵두값보다 더 비싸고 부치는데도 번거로우나 서로 인정으로
나누어 먹는다.
부치고 나서 다음날 오후에 빨간 앵두를 잘받았다는 문자와 카톡을 받았다.
별것아니고 사소한것이지만 앵두를 따서 일가친척에게 손질을 해서 우체국에 가서 택배를
부쳤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흐뭇하다.
이웃 아는분들은 대문앞을 지나가면서 "앵두가빨갛게 많이 열렸더니 벌써 다땃구려"
하며 인사도 하고 지나간다.
앞으로도 마당에 심은 대추나무.감나무.자두나무.석류나무에서 열매가 많이 열어 익으면 자손
이웃.사돈.일가친척에게도 나누어 먹는 기쁨과 보람을 만끽하고 싶다.
행정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
